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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000톤급 잠수함 2020년 전력화

9대 도입 계획..1∙2호기 설계 착수

해군이 장기 수중작전과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3,000톤급 잠수함 9척을 2020년부터 전력화하기로 했다.

군 소식통은 4일 "해군은 2020년부터 10년간 순차적으로 3,000톤급 잠수함 9척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올해 초부터 1, 2호기 건조를 위한 상세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3,000톤급 잠수함은 기존 1,800톤급이나 1,200톤급 잠수함과 달리 수직발사대를 갖출 수 있다. 이를 통해 잠수함에서 직접 지상 공격이 가능한 잠대지 미사일을 쏴 원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하다. 1,800톤급에 비해 잠항시간도 수배 길어 군 작전 수립시 활용폭이 넓어진다. 디젤 엔진이 장착된 3,000톤 급 잠수함은 해군이 창설할 전략기동전단에 소속돼 북한 및 주변국의 해양 위협에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해군은 또 해상 교통로 보호와 대수상함전에 대비해 2018년까지 1,800톤급 잠수함을 현재 3척에서 9척으로 늘릴 계획이다. 1990년대 초부터 도입된 1,200톤급 잠수함 9척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해군은 아울러 2023년 5,000톤급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6∼9척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2,300톤급 차기호위함(FFX)의 경우 2020년께 20여척을 전력화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로미오급(1,800톤급) 잠수함 20여척, 상어급(325톤급) 잠수함 40여척, 연어급(130톤) 잠수정 10여척 등 총 70여척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부터 해상초계기 20여대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며 “미 해군이 함재기로 사용했던 해상초계기 바이킹(S-3B)을 중고로 구매해 개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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