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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스公, 유상증자 최종결정 지켜봐야 - 삼성證

삼성증권은 2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전일종가 7만1,000원)을 기존대로 유지했다.

범수진 연구원은 “정부는 작년 말부터 에너지 공기업 자본 확충 논의를 시작해 2013년 예산안을 작성하면서 한국가스공사 출자금으로 2천억원을 편성하고 하반기에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전력 및 지자체의 상황을 감안해 공적 지분 51%를 유지하는 범위에서 최대 가능 증자액은 약 6,000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미수금 유동화가 중단됨에 따라, 유상증자로 확충된 자본은 차입금 상환보다는 국내외 설비 투자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며 “지금 주가에서 신주가 발행된다고 가정할 경우, 기존 주주가치가 희석되는 효과는 약 10% 정도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범 연구원은 “유상 증자의 정확한 규모나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비수익성 자산 매각이나 가스 요금 내 미수금 회수 스프레드 확대 등 다른 대안들도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종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는 섣부른 판단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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