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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 금리 내달 3~5%P 내릴듯

공정위, 대출 중개수수료 축소 유도 등 다각도로 압박

SetSectionName(); 캐피털 금리 내달 3~5%P 내릴듯 공정위, 대출 중개수수료 축소 유도 등 다각도로 압박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의 지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캐피털사들의 고금리를 낮추기 위한 금융 당국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분위기로는 오는 8월부터 캐피털 회사들의 금리인하가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데 3~5%포인트가량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23일 미소금융재단 이사장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후 "캐피털사도 고충이 있겠지만 30%대 금리는 굉장히 높은 것"이라며 "심층조사를 통해 어떤 방안이 가능한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간담회 직후 정태영 현대카드ㆍ캐피탈 사장과 독대해 관심을 모았다. 리딩컴퍼니의 선제적인 움직임으로 업계의 자발적인 동반인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삼각축으로 인하 압박=당국은 크게 세 가지 각도에서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보는 것이 대출모집 수수료다. 한 당국자는 "캐피털사들은 지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출중개인이나 모집인을 통해 대출수수료를 주면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직간접적으로 이 수수료를 줄이면 금리인하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출 시스템 변화를 통해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대손비용을 줄여주는 것이다. 캐피털사들이 30%대의 고금리를 받는 것은 신용이 떨어지는 대출자들의 부실 가능성을 반영한 결과다. 당국은 대손비용을 줄이기 위해 캐피털사들의 전반적인 여신심사 기능을 점검할 계획이다. 어떤 여신심사 조직을 가졌으며 심사의 적정성은 제대로 돼 있는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사후관리, 즉 채권추심도 볼 예정이다. 당국자는 "채권추심은 외부나 계열사에 의존하는데 추심방법을 구조적을 바꾸면 대손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방법은 '대안 프로그램' 활성화다. 최근 발표된 '햇살론'이나 은행권의 희망홀씨 대출, 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 등을 활성화하면 경쟁에 따라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다음달 금리 인하 본격화할 듯=당국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캐피털사들이 당장 금리를 내리기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다. 당국도 여론몰이에 의한 강제적인 인하보다는 시스템 전반을 수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는 8월부터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일부 선도회사들이 이달 말이라도 전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 있지만 전반적인 인하는 다음달이나 돼야 가능하다는 얘기다. 관심은 인하폭인데 현실적으로 큰 폭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20%대의 카드사 현금 서비스 금리 수준을 감안할 때 3~5%포인트 안팎 내릴 경우 수요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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