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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청년들도 인생 3모작 살아야"

"창업·해외 일자리등에 더 많이 도전을"

우리나라의 청년실업 문제가 최악의 상황에 처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이 '인생 3모작'을 일자리 찾기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KBS 1 라디오와 교통방송,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제28차 라디오ㆍ인터넷 연설에서 "청년들도 이제 평생직장의 시대가 가고 인생 3모작 시대에 산다는 것을 빨리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 취업은 아무리 토론하고 고민해도 우리 청년들이 패기를 갖고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중소기업과 해외 일자리에 더 많이 도전하는 것이 해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인생 3모작' 발언은 새로운 경제환경에 걸맞은 직업관을 제시한 것으로 기존의 '평생직장' 직업관을 바꾸라는 권고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은 '인생 3모작' 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벤처창업 지원 ▦산학연계형 직업훈련 ▦취업알선 시스템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 등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실업자들은 늘어나는 데 반해 중소기업은 지금도 20만명 넘는 인력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며 "정부는 우량하고 유망한 중소기업의 더 정확하고 더 실질적인 정보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정된 직장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현실에 맞춰 자신의 능력도 새롭게 개발해나가야 한다"면서 "제 경험과 생각으로는 중소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배울 것이 참 많다"며 청년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취업을 적극 권장했다. 이 대통령의 '인생 3모작' 철학은 지난 2007년 5월 대통령 출마선언에서 제기됐다. 당시 이 대통령은 "인생 90시대가 열렸고 인생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면서 "인생 2모작 시대에서 탈피해 인생 3모작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우리나라 전체 실업자 가운데 20~34세 사이 연령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50.9%로 청년실업 문제가 최악의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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