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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위기의 유럽 시장 직접 챙긴다'
입력2011-09-20 11:12:37
수정
2011.09.20 11:12:37
김광수 기자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까지 신용등급이 떨어져 경제 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유럽 시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정 회장은 20일 오전 11시 김포공항에서 전용기편으로 출국해 현대차 체코공장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현대ㆍ기아차의 유럽판매법인을 방문한다.
정 회장은 유럽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현지 자동차시장에서 아시아업체로는 최다판매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특히 유럽 경기 침체로 인해 현지 산업 수요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판매 역량 제고에 각별히 힘써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정 회장은 현대차 체코공장의 가동상태와 양산차량의 품질을 점검하는 등 품질관리를 직접 챙길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의 이번 출장은 올 초 신년사에서 최우선 경영과제로 제시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6월말 미국을 방문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의 생산현황을 점검했고, 지난 4월에는 중국의 상용차업체인 난쥔기차와의 상용차 합자계약 체결차 현지를 찾은 적이 있어 이번 출장은 올 들어 3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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