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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업디스플레이, 내년 오피러스 후속에 장착

-운전석 앞 유리창에 차량 정보 표시 기능 운전석 앞 유리창에 속도 등 차량정보가 표시되는 ‘헤드업디스플레이’가 국산차로서는 기아차 오피러스 후속 K9 에 처음 적용된다. 선우현 콘티넨탈 오토모티브그룹 한국대표는 15일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설명회 후 기자와 만나“BMW에 공급 중인 신기술 헤드업디스플레이를 국산차로서는 처음으로 내년에 나올 기아차 오피러스 후속 K9에 공급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면서 “점차 콘티넨탈의 첨단 신기술을 현대ㆍ기아차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콘티넨털그룹은 BMW 고급 차량에 헤드업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콘티넨탈은 이날 신제품 설명회에서 BMW 7시리즈 이상에만 적용돼 있는 ‘나이트비전’의 업그레이드 모델도 선보였다. 나이트비전은 차 앞부분에 설치된 원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야간에 가로등이 없는 도로에서도 안전하게 도로 위 사물을 구별해 낼 수 있도록 장착한 시스템이다. 현대차는 헤드업디스플레이 외에도 나이트 비전도 자사 모델에 채택할 계획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콘티넨탈과 모비스에서 개발한 나이트비전 중 하나를 오피러스 후속에 장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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