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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용지 수출 호조/홍콩반환 특수로
입력1997-07-15 00:00:00
수정
1997.07.15 00:00:00
◎상반기 전년동기비 29%나 늘어최근들어 아트지 등 인쇄용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4일 제지업계에 따르면 한솔제지, 한국제지, 계성제지, 홍원제지, 무림제지신호제지등 6대 제지업체의 올 상반기 인쇄용지 생산 실적은 81만1천1백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1만8천6백톤보다 13% 늘었다.
이중 내수판매 실적은 53만9천8백톤(금액기준 4천5백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0만5천3백톤(4천4백75억원)에 비해 7% 늘어났다.
특히 수출 실적은 26만5천9백톤(1천9백7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0만5천4백톤(1천5백55억원)보다 29%나 늘어났다.
인쇄용지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아트지는 올들어 지난 상반기중 25만1천2백톤이 수출돼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나는등 인쇄용지 수출 호조를 주도했다.
또한 백상지의 경우는 모두 1만3천7백톤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천톤보다 5% 늘었다. 이와함께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무했던 서적지 수출도 8백63톤에 달했다.
이처럼 최근들어 인쇄용지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홍콩의 중국 반환에 따른 특수때문이다.
실제 국내 인쇄용지 제조업체들은 지난 상반기동안 홍콩 반환과 관련한 전단, 포스터, 카달로그 제작등의 수요증대로 재미를 봤다.
제지업계는 홍콩특수가 올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시장 개방에 따른 수요증대및 일본·호주등에 대한 수출선 다변화로 인쇄용지의 수출 호조세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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