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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도코모 "일본열도가 좁다"

NTT도코모 "일본열도가 좁다"차세대 移通시장 선점위해 해외진출 가속화 일본 최대 이동전화회사인 NTT도코모가 차세대 이동전화시장 선점을 위해 「탈일본(脫日本)」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내년 5월 세계 최초로 차세대 이동통신(IMT 2000) 서비스를 시작하는 NTT도코모는 최근 안방인 일본에서 벗어나 아시아, 유럽, 미국 등을 포괄하는 전세계로 이동전화 전파를 쏘아올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30일 NTT도코모가 미국 전화회사인 보이스스트림 와이어리스의 지분 15~20%를 인수키로 하고 현재 마무리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NTT도코모측은 IMT 2000 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W-CDMA 기술을 보이스스트림측에 제공할 방침이다. NTT도코모는 또 한국의 SK텔레콤 지분 10~20%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NTT도코모는 이달초 네덜란드 KPN모바일 지분 15%를 인수, 유럽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불과 한달새 유럽, 미국, 아시아 시장에 공격적인 시장확대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 NTT도코모가 이처럼 발바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IMT 2000과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서의 앞선 경쟁력을 활용, 세계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세계 단일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IMT 2000으로 이동전화사업의 지역별·국가별 사업경계가 사라지는 지금이야말로 세계적 선도기업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편 NTT도코모의 발빠른 움직임은 현재 2개로 갈려있는 IMT 2000의 표준경쟁에서 유럽과 일본 중심의 비동기식 W-CDMA 방식에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전망이다. 세계최대 이동전화업체인 보다폰과 함께 W-CDMA를 채택한 NTT도코모가 발빠르게 상용 서비스에 나서면서 또다른 표준인 AT&T, 브리티시텔레콤, 니혼텔레콤의 CDMA2000(동기식)의 입지는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입력시간 2000/05/30 16:4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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