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까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전방사업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업황호전으로 상반기부터 고객사들이 미뤄왔던 설비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시작됐다. 이와 더불어 삼성전자ㆍ에이스디지텍 등 고객사의 확대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LCDㆍ반도체 장비 사업부의 경우 상반기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만 약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눈에 띄는 것은 주력사업인 LCDㆍ반도체 장비의 성장과 더불어 필름사업 부분의 성장인데 신규 제품인 3D필름의 수주가 이어지며 또 다른 수익성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더욱이 진입 초기 단계인 3D필름의 경우 이익률이 높아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가 되는 부문은 태양광 사업이다. 경기하강과 공급과잉 우려로 태양광 산업 침체우려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화석연료 발전단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 시점을 맞추고자 하는 노력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약세를 보이더라도 수요의 급팽창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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