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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구조조정 내달부터 본격화

■ 건설·조선 5개사 퇴출, 15개사 워크아웃<br>44개 대기업 재무평가 마무리

오는 4월부터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를 근거로 한 전방위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감독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채권은행들은 44개 그룹 계열사들의 지난해 말 결산 재무제표가 나오기 시작한 이번주부터 사실상 재무구조평가를 실시했다. 금융감독원은 4월 초 주채무계열 명단을 확정해 은행권에 전달하며 이들 대기업에 대한 평가는 4월 중 이뤄진다. 주채무계열 44개 대기업의 재무구조평가는 지난해 말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한다. 채권단은 44개 주채무계열 평가에서 부채비율을 가장 중시하며 이자 지급능력과 영업이익률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다. 부채비율에 따라 합격을 받을 수 있는 종합점수 기준이 달라진다. 예컨대 부채비율이 300% 이상인 대기업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받아야 합격하는 반면 부채비율이 150% 미만인 곳은 40점만 받아도 합격한다. 불합격된 기업들은 5월 말까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채권단은 4월 말까지 평가를 마쳐 불합격 판정을 받은 그룹에 대해서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자산 매각, 계열사 정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채권단이 지난해 9월 말 기준 재무제표를 근거로 지난 2월 약식평가를 했을 때 5~6개 그룹이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이번에는 그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기업들의 재무제표가 9월 말에 비해 더 악화됐기 때문이다. 금융감독당국의 한 관계자는 “내달 말까지 재무구조평가를 마치고 5월 말까지는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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