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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 붕괴 주역 '경영진 3인방' 그들은 지금…

풀드 前 CEO, 금융자문으로 재기 모색<br>그레고리 前 COO, 롱아일랜드 자택서 칩거<br>캘런 前 CFO, 2월부터 활동 全無

리처드 풀드, 조지프 그레고리, 에린 캘런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리먼브러더스의 붕괴 1주년을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리먼의 붕괴를 몰고 온 당시 경영진의 근황에 대해 관심을 쏠리고 있다. 뉴욕주 검찰은 리먼브러더스 경영진이 파산직전에 경영상태 등을 투자자에게 제대로 알려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CNBC방송은 "주요 경영진들은 잊혀지지 않고 있다"며 리처드 풀드 최고경영자(CEO)와 조지프 그레고리 최고운영책임자(COO), 에린 캘런 최고재무책임자(CFO)등 핵심 3인방이 어떻게 지내는 지를 지인 등을 통해 29일 소개했다. 리처드 풀드 전 CEO는 재기를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리처드 풀드는 맨해튼 미드타운에 사무실을 열고 금융자문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욕주 검찰의 조사와 피소로 인해 활동에 다소간 제약을 받고 있지만 몇몇 고객을 확보해 금융 거래의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인들은 그가 월가에서 활동하는 것은 돈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대부분의 자산을 리먼브러더스 주식에 묶여 있어 재정적으로 곤궁에 처해있으며, 미술품 등 보유 자산을 팔기도 했다. 풀드의 오른팔이었던 조지프 그레고리 전 COO는 월가를 떠나 특별한 활동 없이 자택에서 칩거하고 있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그레고리는 역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인들은 전하고 있다. 그는 롱아일랜드 자택에서 맨해튼 사무실까지 헬리콥터로 출퇴근할 정도로 사치스러운 생활을 했으나 경제적 문제로 최근 헬리콥터와 뉴욕 아파트 등을 팔아치웠다고 한다. 그는 최근 미지급 보수를 돌려달라며 리먼에 2억3,30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했다. 월가의 신데렐라로 불리던 에린 캘런 전 CFO는 리먼 파산 직후 크레디트 스위스로 이적했으나 활동은 전무하다. 세금 전문 변호사 출신인 그녀는 리먼에서 헤지펀드 자문역을 맡다 지난 2007년 12월 일약 리먼의 재무총괄 책임자로 발탁돼 적임자 논란이 제기됐었다. 그녀는 지난 2월 개인적 사유로 무기한 휴가를 낸 후 아직 복귀하지 않고 있다. 지인들은 리먼 붕괴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 업무에 복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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