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 육성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전세계 자동차부품업계 ‘톱5’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인재 양성을 위한 사내 교육과정인 ‘현대모비스 경영아카데미(HMBA)’를 연내에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특화된 교육과정 비율을 현재 30%에서 2015년 50%까지 늘리고 1인당 연간 교육시간도 35%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또 전체 기술 사무직의 1/3 수준인 1,200명의 해외 주재원 인력풀을 확보하고 거점별 현지 지역 전문가도 대거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유능한 직원을 조기에 선발해 업무와 외국어능력을 집중 향상시키고 MBA 과정을 이수케 하는 등 회사의 핵심인력으로 키워내기 위한 ‘톱 탤런트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직급 위주의 리더십 교육을 직책과 조직 리더십 교육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법인에 대해서도 표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각 법인별 사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정석수 현대모비스 부회장은 “경영아카데미는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조직 내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회사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자동차 부품업계 ‘글로벌 톱5’ 기반을 확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