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용산역세권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코레일, 인수위에 보고하기로

코레일이 사업중단 위기에 놓인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경제자유구역이나 관광특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코레일은 23일 이 같은 내용의 용산개발사업 수정계획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우선 용산을 국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거나 용산역-서울역-명동과 남대문시장을 연결해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사업방식도 기존의 '일괄개발'이 아니라 분양성이 있는 곳부터 사업을 진행하는 '단계개발'로 변경하고 외부 투자자를 영입하기 위해 현재 1조4,000억원으로 정해져 있는 수권자본금 규모를 3조원으로 늘릴 수 있도록 정관변경도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일이 인수위에 용산개발사업 수정계획을 건의한 것은 현재 도시개발사업 방식으로는 사업성이 개선될 여지가 크지 않고, 특히 외부투자 유치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레일 관계자는 "용산개발사업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는 차원에서 건의하는 것"이라며 "인수위와 함께 고민해서 잘되는 방향으로 정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코레일의 건의대로 용산개발사업 계획이 수정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용산개발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PFV의 최대주주이기는 하지만 민간출자사들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단계개발이나 수권자본금 증액 등도 이미 몇 차례 실패한 것을 다시 내놓아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이나 관광특구로 지정한다고 해서 외부투자자들이 참여할지는 의문"이라며 "사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민간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부터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