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6월에 가입하세요'

"풍수해보험 6월에 가입하세요." 금융감독원이 본격적인 장마를 앞두고 태풍이나 호우에 따른 재산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6월이 풍수해보험 가입 적기라고 13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의 경우 정부가 보험가입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험료의 55~62%를 보조하고 있으므로 피해가 우려되는 국민은 풍수해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만하다. 풍수해보험은 태풍ㆍ호우 등 풍수해로 발생하는 재산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성 보험으로 주택ㆍ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가입대상이다. 특히 보험료 중 일반가입자는 55∼62%를, 기초생활수급자는 86%를, 소득 차상위 계층은 76%를 정부가 지원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연재해 발생 때 정부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피해복구비는 전체의 30~35%에 불과하지만 보험에 가입하면 최고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또 일본 대지진으로 국내 지진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기존 화재보험에 '지진위험 특별악관'을 추가하면 지진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진특약에 가입하면 지진에 따른 화재ㆍ연소ㆍ붕괴ㆍ파손 등의 손해를 보상받을 수 있으며 지진에 따른 손해방지나 긴급피난에 필요한 조치로 생긴 손해도 보상 받는다. 국내 지진위험 특별약관 가입은 전체 화재보험 146만2,286건 가운데 1,265건(0.09%)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