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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업계 "가격정보 공개 반대"

새정부 관련시스템 구축 강행에 반발

주유소 업계가 새정부가 추진하는 가격정보 공개시스템 구축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한국주유소협회 측은 12일 서울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2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고유가 대책으로 주유소 가격정보 공개시스템 구축을 강행한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한다”면서 “이 같은 시스템 구축은 고유가로 인한 국민의 고통을 영세 소매업체인 일선 주유소에 떠넘기는 행위”라고 강력 반발했다. 주유소협회는 이 자리에서 ▦가격결정의 주체인 정유사 및 도매 대리점의 가격 공개는 배제해 형평성에 어긋나고 ▦불법ㆍ부정 석유류의 범람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유소들의 자율성을 해친다는 이유 등을 들어 가격정보 시스템 구축을 반대했다. 함재덕 한국주유소협회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유소 가격 공개 시스템 구축은 고유가에 대한 사회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주유소만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미 전체 1만2,054명의 사업자 중 83%인 1만8명으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아 정부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협회에 따르면 전국 1만2,139개 주유소의 2006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4%로 같은해 일반 소매업종의 영업이익율 10.6%에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한 전체 주유소 중 한달 평균 3,000드럼 이상을 파는 곳은 2.3%에 불과한 데 반해 1,000드럼 미만을 판매하는 영세 업체는 전체의 63%에 달해 이미 주유소 간의 양극화가 극심하게 진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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