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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中에 30년간 천연가스 공급"

공급가격 최종 타결… 푸틴 "양국 무역규모 2000억弗로 확대"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향후 30년간에 걸쳐 680억㎥의 천연가스를 공급받기로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는 등 양국간 경제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중국을 방문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는 11일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에너지, 농업, 관광 등 9개 분야의 경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푸틴 총리는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양국은 앞으로도 경제 유대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난해 593억달러인 무역규모를 2020년에는 2,000억달러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그동안 가격문제 때문에 난항을 겪어왔던 러시아 가스 공급과 관련, 중국측에서 구입단가를 ㎥당 250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최종 협정 타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프라인을 통한 러시아 가스 공급은 지난 2006년부터 논의돼 왔지만 가격 문제 때문에 지연돼 왔다. 양국 총리는 또 지난 1월부터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이 시작된 러시아산 원유 가격에 대해서도 합의를 봤으며,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가 중러 공동 합작펀드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외교가에서는 지난달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푸틴 총리가 유럽에 지나치게 편중된 러시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날로 커지고 있는 거대 시장인 중국과의 경제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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