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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TV] 불황에도 해외 카드사용액 사상 최대

[서울경제TV 보도팀]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해외 여행객의 씀씀이가 커졌다기보다 외국에서 지출하는 돈의 절반 가량을 카드 결제로 할 만큼 카드 사용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은행이 2분기 해외 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4∼6월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2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의 24억8,000만 달러보다도 1.6% 증가했습니다. 이는 분기 최대 기록인 작년 4분기의 25억2,000만 달러를 뛰어넘은 것입니다.

한은 관계자는“내국인 출국자 수가 1분기보다 줄면서 국제수지상의 해외여행 지급액도 감소했다”며 “그러나 해외 여행객의 카드 사용 비중이 커지면서 카드 사용액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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