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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시장 1조원대 전망

과일젤리,요쿠르트 등 신제품 판매 '불티'디저트시장이 뜨고 있다. 올들어 대형 식품업체들이 과일젤리와 푸딩, 생크림요구르트, 짜먹는 요구르트 등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앞다퉈 내놓으면서 국내 디저트시장 규모가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일제당과 매일유업은 지난 2,3월 과일젤리 「쁘띠첼」, 「매일푸딩」과 생크림요구르트 「써프라이즈」 등 정통 디저트식품을 출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양사는 이들 제품이 연간 520억원 이상의 신규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과일이 들어있는 입가심용 과일젤리 쁘띠첼(밀감·포도·복숭아 각 800원)은 월 300만개씩 팔리고 있다. 제일제당은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광고마케팅에 나서 연간 22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매일유업도 지난달 출시한 매일푸딩과 써프라이즈가 하루 8만~10만개씩 팔리는 인기를 누리자 연간 300억원의 매출을 자신하고 있다. 써프라이즈는 요구르트에 생크림과 과일시럽·과육을 넣은 파인애플, 베리믹스 2종(각 1,200원). 매일푸딩(바닐라, 초코 각 1,000원)은 푸딩 위에 생크림을 덮은 유럽 스타일의 디저트. 일본계 중소업체인 신화물산이 지난 98년 출시한 「과일과 젤리」도 올들어 현대백화점·E마트·편의점(세븐일레븐, LG25) 등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월 5만개 이상으로 늘었다. 큰밀감·파인애플·복숭아 등 과육이 들어간 제품 3종(각 1,200원)과 포도·오렌지과즙(각 800원)으로 구성됐다. 연간 8,000억원 규모의 요구르트 시장도 메치니코프, 불가리스 등 드링크제품을 중심으로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산균 발효유업체들이 앞다퉈 내놓을 짜먹는 요구르트도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빙그레는 지난 14일 국내 처음으로 짜먹는 요구르트 「요미암」을 선보였고, 남양유업도 이달말 「리쪼」를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우유에 이어 한국야구르트, 매일유업도 이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디저트용으로 분류되는 고(高)유지방 아이스크림 시장도 지난 98년 1,060억원에서 지난해 1,190억원으로 13% 성장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90년대 중반 이후 외국계 패스트푸드점, 패밀리레스토랑이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소비세대인 10~20대들의 입맛이 갈수록 서구화, 다양화되고 있다』며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디저트시장의 추이를 감안할 때 국내 시장도 무척 밝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8년 일본의 디저트시장은 아이스크림이 46%(3,740억엔), 요구르트 35%(2,890억엔), 푸딩 7%(550억엔), 젤리 10%(840억엔), 냉동케익 2%(190억엔) 등 모두 8,210억엔 규모다.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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