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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뱅크, 발효억제기술 개발
입력2001-02-11 00:00:00
수정
2001.02.11 00:00:00
슈퍼푸드뱅크, 발효억제기술 개발
중소 김치전문 수철업체가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억제 기술 개발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슈퍼푸드뱅크는 일본 재팬 테크노사(社)와 공동으로 대장균 등 잡균을 없애면서 유산균 수를 적정수준 유지, 김치 본래의 맛을 최고 3개월간 지속시킬 수 있는 발효억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신기술을 적용하면 영하 2도에서 김치의 초기 신선도 유지기간을 기존 김치 보다 3~4배 연장할 수 있어 일본에 국한된 김치 수출을 미국, 유럽 등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작년 10월 설립된 ㈜슈퍼푸드뱅크는 지난 96년부터 재팬 테크노사와 유산균 조절에 의한 발효억제 기술 개발에 착수, 5년여 만에 성공을 거뒀다.
현재 '한왕김치'라는 브랜드로 천안 공장에서 하루 평균 7톤 가량의 김치를 생산,전량 일본에 수출하는 슈퍼푸드뱅크는 조만간 국내 판매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 최병주 사장은 "일본에서 여러 해 김치 판매를 하면서 발효 문제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기술개발로 김치를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식품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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