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더치쉘 회장 “한국 조선소에 20억~30억 달러 투자할 계획”

박대통령 접견자리서 “해상부유식 LNG 추가발주, 삼성이 좋은 위치”

피터 보저 로얄 더치 쉘 회장은 15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수년간에 걸쳐 한국 조선소에 20억~30억 달러 투자할 계획”이라며 “가까운 장래에 2, 3개의 추가 해상부유식 LNG 시설을 발주할 방안을 결정할 것인데 가격경쟁력이 높은 삼성이 수주를 따는데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통령을 접견한 로렌스 서머스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는 “이창용 교수가 국제통화기금 국장직을 맡게 되기를 우리는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저희가 희망하는 것은 한국이 미국이 국가부채 문제로 인해 겪고 있는 파행적인 정치실태보다도 더 순기능적인 정치상황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는 점”이라며 “제가 보기에 G20 회원국들에게 가장 큰 위험은 과도한 부채나 인플레 수준이 아니라 일자리 부족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