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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C폰 봇물… 휴대폰으로 인터넷전화 이용

통화료 30~40%가량 절감 가능

삼성전자 'A130'

LG유플러스 웹파이폰

휴대전화와 인터넷전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한 대의 단말기로 이용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FMC)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하나의 기기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통화료는 저렴하다는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붙들고 있는 것. 삼성전자는 5일 SK텔레콤과 KT를 통해 FMC폰인 A13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A130 이용자는 키패드의 인터넷전화 바로가기 버튼만 누르면 무선랜(와이파이) 지역에서는 저렴한 요금으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그밖의 지역에서는 3세대(3G) 통신망으로 일반 휴대전화처럼 쓰면 된다. 휴대전화와 인터넷 전화를 따로 쓸 때보다 통화료를 30~40% 가량 아낄 수 있는 것.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사업자들 중에서 가장 FMC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주에만 삼성전자의 '와이파이 폴더폰(SHC-Z120L)', 팬택의 '웹파이폰(IM-U620L)', LG전자의 'LG-LU4500'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의 FMC폰을 이용할 경우 와이파이 지역에 있는 '오즈(OZ) 070' 서비스 가입자 간 무제한 무료통화가 가능하며, 일반전화 및 휴대전화와 통화할 경우에도 요금이 최대 35%까지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이 밖에도 '맥스폰'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Q'에는 기본으로 '070 전화'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돼 있어 FMC폰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반 휴대전화에도 무조건 FMC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라며 "이는 LG유플러스가 추구하고 있는 '탈통신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KT도 다양한 FMC폰 라인업을 갖고 있다. 아이폰, 쇼옴니아 등 스마트폰에도 FMC 기능이 탑재돼 있고, 조이팝ㆍ웹홀릭ㆍ매직듀오폰 등 FMC 특화폰도 다수 출시한 상태다. KT 역시 자사의 070 번호끼리 통화할 경우 통화료가 무료다. 한편 FMC폰 출시가 잇따르면서 차별화 전략도 뚜렷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A130은 3,000여명까지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전화번호부도 지원한다"며 "통화량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이팝폰은 발랄한 디자인으로 젊은층들을 공략하고 있으며, LU4500은 통화량이 많은 커플들을 타깃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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