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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값 상승 전국최고

지난달 1.2%로 전국평균의 21배<BR>"낮은 주택보급율이 급상승 불러"

대구, 집값 상승 전국최고 지난달 1.2%로 전국평균의 21배"낮은 주택보급율이 급상승 불러" 대구=김태일 기자 tikim@sed.co.kr 대구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주택가격 급상승은 대구의 주택보급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다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이 없는 것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대구시가 발표한 ‘공동주택 건설ㆍ가격ㆍ거래동향’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지난달 전월대비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이 1.2%로 전국 평균(0.5%) 보다 2배 이상 높고 서울(0.6%), 광주(0.7%) 등 주택가격 상승률이 비교적 높은 지역 보다 월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지역의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지난 2000년 평당 388만원에서 올해 5월의 경우 629만원으로 불과 5년새 1.6배 이상 급상승 했다. 이처럼 대구 주택가격이 크게 오른 요인으로 우선 낮은 주택보급율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대구의 주택 보급율은 지난 10년간 매년 1%이상 증가했지만 지난해말 현재 86.2%에 머물러 있다. 이는 전국 최저 수준인 서울(89.2%) 보다 3%포인트 낮고 전국 평균(102.2%)보다는 16%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다 대규모 공공택지 공급이 없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대구지역의 공공택지 공급은 지난 2002년 칠곡4지구(4만4,000평) 이후 신규 공급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공동주택 신규사업 모두가 기존 아파트의 재건축이나 일반 주거단지 재개발로 이뤄져 분양가 상승을 부채질 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가격이 급상승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거래 계약허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주택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또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건설경기 악화로 지역 경제의 악영향이 우려되는 만큼 신중한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주택건설사업자 등록요건을 강화해 과다 경쟁 방지에 노력해 줄 것 등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그러나 일부에서 대구시의 이 같은 대책과 관련 공공택지 공급 확대나 부동산 투기방지책 마련 등이 없는 등 알맹이 없는 대책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6/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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