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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테마주들 '신바람'

해외 발전소 건설 수혜 기대감


원자력 테마주들이 추가경정예산과 해외 원자력 발전소 건설 붐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동반 급등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에스엠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티타늄을 가공해 대부분을 원자력발전회사에 납품한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신고리 3ㆍ4호기 원전에 들어가는 콘덴서 6기를 512억원에 수주하는 등 발전플랜트 관련 부품 수주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도시바-웨스팅그룹에도 올해 중 1,000억원 정도의 급수가열기ㆍ냉각수열교환기(B.O.P)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발전플랜트설비 업체인 범우이엔지도 이날 상한가(1만5,550원)를 기록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원자력설비 위주의 수주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메이저 발전설비 업체들은 밀려드는 발주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수주가 범우이엔지로 넘어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전 관련 송배전설비를 생산하는 보성파워텍(14.87%), 전동 엑추에이터를 만드는 모건코리아(14.99%) 등도 올랐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자력주가 단기 급등한 측면이 있지만 일부 업체는 원자력 관련 매출이 가시화하고 해외시장 진출도 구체화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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