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TBWA코리아, 최고직원 뽑아 최고의 대우

올들어 광고 매출 1,200억대 진출3년만에 상위권 도약"TBWA코리아가 초고속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직원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 줬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대 광고그룹 옴니콤의 한국 자회사인 TBWA코리아(대표 키스 D.스미스)는 지난 98년 말 국내에 진출한 후 3년이 채 못돼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영업 첫해인 지난 99년 1,269억원의 취급액으로 단숨에 7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1,890억원으로 6위로 뛰어올랐다. 전체 광고시장 위축으로 광고 취급액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올들어서도 7월말 현재 1,200백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업계 5위 수준으로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계 광고회사 중 단연 돋보이는 실적이다. 스미스 사장은 "광고회사의 성패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에 달렸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다"이라고 전제하고 "TBWA 코리아의 '아무에게나 열어주지 않겠다-다른 사람만이 다른 광고를 만들 수 있다'라는 사원모집 광고가 말해주듯이 쉽게 입사할 수는 없지만 일단 입사해 능력을 인정 받는 사람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 준다"고 강조했다. TBWA 코리아는 사원들간의 보완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 아무리 똑똑하고 재능 있는 사원이 많아도 집단 내의 보완관계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또 서로간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정정당당히 경쟁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경쟁을 실시하고 있다. 사내의 크리에이티브 그룹끼리 경쟁을 통하여 채택된 팀이 프리젠테이션(PT) 출전을 한다. 국내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자사만의 제도이지만 직원들의 이해 속에 하나의 문화로서 정착되고 있다. TBWA 코리아의 고속성장을 가능하게 했던 또 다른 요인은 평범함을 깨고 차별화 된 광고를 선보인 때문이다. 최근 n-TOP, 한국외환은행, 한국투자신탁 증권 등의 광고를 제작,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꼭 0111이 아니어도 좋습니다'라는 카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피드 011', '코리아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카피로 사이트 오픈 40여일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한 '코리아닷컴'등이 TBWA코리아의 작품으로 젊고 혁신적인 색깔로 창의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업계에서는 TBWA코리아가 SK 관계사였던 태광멀티애드를 인수해 출범한 데다 SK그룹 물량을 많이 취급해 이들의 관계를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대해 최창희 부사장은 "지분의 70%를 TBWA 본사가 보유하고 있다"며 "SK 광고는 전부 공개경쟁을 벌여 따낸 것"이라고 SK와의 연고설을 일축했다. 지난 70년 프랑스에서 설립, 세계 최대의 광고 그룹으로 인정 받는 옴니콤(Omnicom)그룹의 자회사이다. 현재 세계 65개국, 106개 도시에 101개의 현지 대행사를 운영 중이며 칸, 클리오 등 국제 광고제에서 많은 크리에이티브 상을 수상하며 능력을 인정 받고 있는 광고회사이다. 옴니콤 그룹은 향후 거대한 광고시장으로 성장할 아시아를 주목, 아시아 시장에서 광범위한 대행력 확보를 위해 지난 98년 12월 국내 시장에 진출해 TBWA코리아를 설립했다. TBWA 코리아의 스미스 사장은 현재 홍콩에 부임해 있으면서 홍콩, 싱가포르, 일본, 한국 등 아시아 네트워크를 TBWA의 대표회사로 키워가며 약 1,500백명의 인원으로 연간 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임동석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