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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대선후 첫 '여의도 외출'

17대 대통령선거에서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로 나섰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전 장관으로서는 대선 참패 논란에 휩싸인 후 공식적으로는 첫 여의도 나들이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자신의 측근인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부소장과 이평수 전 대통합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수행실장이 각각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연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정 부소장이 성공해야 정동영에게도 미래가 있다”고 말해 정계복귀 시사 발언이 아니냐는 논란을 샀다. 이에 대해 정 전 장관 측 관계자들은 너무 앞서간 해석이라고 일축했지만 대통합신당 안팎에서는 정 전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어 오는 4ㆍ9 총선의 이슈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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