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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119] 오버스윙 교정

[골프119] 오버스윙 교정장타 치려는 욕심부터 버려라 며칠전 「골프119 칼럼」 애독자 한 분께서 필자의 이메일로 장문의 편지를 보내왔다. 구력 5년에 보기플레이 수준의 골퍼라고 자신을 소개한 A모씨의 고민은 다름아닌 「오버스윙」이었다. 『잘 칠 때에는 80대 중반, 잘못 칠 때에는 90대 후반에서 심하면 100대의 스코어까지도 나올 때가 종종 있다』며 하소연했다. 다시말해 「오버스윙 때문에 드라이버 샷이 엉망인데 이를 바로잡을 수 없는가」하는 얘기였다. 그렇다. 오버스윙은 파워를 극대화시켜 거리를 조금 늘릴 수는 있을 지는 몰라도 방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OB(OUT OF BOUNDS)성 타구의 위험부담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된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스윙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마저 잃게 돼 무기력증에 빠져들기도 한다. 물론 이같은 문제가 반드시 오버스윙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니다. 필자는 골프스윙에서 오버스윙은 플레이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안는다고 믿고 있다. 그 이유로는 엄청난 오버스윙을 하면서도 볼을 멀리 보내는 존 댈리나 로라 데이비스, 김미현 등 오버스윙의 대가(?)들의 경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A씨와 같은 이유로 고민하는 많은 아마추어골퍼들의 얘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나이가 들면 들수록 팔을 펴고 볼을 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30~40대에 들어서 골프를 배운 골퍼라면 이같은 원칙에 충실하면서 스윙하기는 더욱 어렵다. 팔꿈치를 억지로라도 펴면서 굳이 턱 밑으로 어깨가 들어가게 하는 것만이 좋은 스윙은 아니라는 얘기다. 골프스윙은 자신이 편하게 느끼는 스윙이 가장 좋은 스윙이다. 하지만 그래도 골프는 역시 「폼이 최고야?」하는 골퍼들을 위해서 오버스윙을 고치는 방법을 알아본다. ▣오버스윙을 바로잡는 요령 오버스윙을 고치기 위해서는 먼저 볼을 멀리 치려는 욕심부터 버려야 한다. ①오버스윙을 하는 경우 대부분 백스윙 톱에서 그립을 잡은 왼손 손가락이 벌어지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립을 잡을 때 왼손의 소지, 약지, 중지 이상 세손가락이 그립과 손바닥 사이에서 벌어지지 안도록 꼭 잡아주어야 한다. 이때 왼손의 손등 손마디 2~3개가 보일 정도의 스트롱그립으로 쥐는 것이 중요하며, 백스윙 톱에서도 어드레스때 그립을 잡은 손의 압력을 그대로 유지시켜야 한다. ②백스윙때 오른팔 팔꿈치를 높이 쳐들지 말아야 하며 코킹할 때 손목이 꺾이는 각도가 90도 이상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③이에 앞서 테이크백을 시작할 때 힘을 주어 빠르게 하지 말고 천천히 하면서 가능한 왼팔을 편상태에서 백스윙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백스윙 톱의 위치는 왼팔 팔꿈치가 오른쪽 어깨 높이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스윙을 하게 되면 백스윙이 평소의 2분의 1 정도밖에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④이와함께 백스윙 톱에서도 시선을 볼에 두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⑤끝으로 오버스윙을 하는 골퍼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의 골퍼가 백스윙 톱에서 다운스윙을 준비(시작)할 때 불필요하게 팔을 한번 더 쳐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나쁜 동작이다. 백스윙 톱에서 템포를 반박자 정도 늦춘 뒤 올라갔던 그 궤도를 따라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리드하면 이상적인 다운스윙을 할 수 있다. 조언 한마디=그동안 해오던 오버스윙 버릇에 길들여져서 금방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인위적으로라도 팔꿈치를 접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연습을 하게 되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한 두번으로 「나는 안돼!」라는 자포자기하지 말고 플랫한 스윙폼의 이미지를 상상하면서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면 분명 좋을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김장우 GOLFSKY.COM 헤드프로PROKPGA@GOLFSKY.COM 입력시간 2000/08/31 18:5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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