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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경북 문경시 문경주조

"분홍빛 오미자 막걸리 인기 좋아요" <br>국내첫 과실 첨가 생막걸리<br>여성·대학가등 수요 급증<br>日수출 상담도 활발

문경시 동로면 문경주조에서 오미자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로맨틱한 색상에 5가지 맛이 조화를 이룬 문경 오미자 막걸리를 아시나요." 경북 문경시에서도 가장 산골 오지인 동로면에 위치한 문경주조. 이 곳에서 생산하고 있는 오미자 막걸리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오미자 막걸리는 하루 1,000상자(1상자 12병) 이상 판매를 목표로, 맛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명품 막걸리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오미자 막걸리는 특히 일반 막걸리 애호가 뿐 아니라 젊은 여성층과 대학가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영남권을 중심으로 공급되고 있지만 수도권 공급 및 일본수출도 적극 협의중이다. 수도권의 경우 생산능력(일일 최대 1,000상자)의 2배인 하루 2,000상자를 요구, 앞으로 생산라인을 확대해야 할 처지다. 이 같은 인기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의 5가지 맛과 막걸리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뤘기 때문. 오미자 막걸리는 누런색의 일반 막걸리와 달리 로맨틱한 분홍색을 띠면서 단맛ㆍ신맛ㆍ매운맛ㆍ쓴맛ㆍ짠맛 등 오미자의 5가지 맛이 조화를 이뤄 감칠맛이 나고, 풍미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 가격부담이 적고, 몸에도 좋은 '웰빙 술'이어서 불황기를 맞아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문경주조는 오미자 막걸리 제조를 위해 50여년간 술을 빚은 전문가를 기술이사로 영입, 맛과 품질관리에 승부에 걸고 있다. 특히 과실이 첨가된 생(生) 막걸리(효모가 살아있는 막걸리)로서는 국내 1호 제품으로, 현재 제조기술 특허를 출원중이다. 막걸리 등 술 맛은 어떤 물을 사용하느냐도 중요하다. 오미자 막걸리 공장이 있는 동로면은 문경 내에서도 청정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천연암반수 뿐 아니라 계곡물을 정수한 상수도도 술 제조에 최적이라는 것이 오미자 막걸리 가공사업을 지원ㆍ육성한 문경시농업기술센터측의 설명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일본 바이어와 수출 상담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오미자 막걸리가 국내 대표 전통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명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희 문경주조 대표는 "오미자와 좋은 물, 좋은 기술이 잘 접목됨에 따라 호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며 "과실이 첨가된 생 막걸리를 통해 한때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막걸리가 대중주로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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