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라시스’ 브랜드로 샴푸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애경이 이번에는 한방샴푸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은 애경이 프리미엄 한방 샴푸 소비층을 타깃으로 개발한 또 하나의 야심작이다. 한방 성분의 효능이 생활용품ㆍ화장품 전반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시장 상황을 겨냥한 것이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엠플 총 4종으로 구성된 이번 제품은 예로부터 머릿결에 윤기가 흐르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는 동백오일을 사용해 동양 전통의 미용처방을 살렸다.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의 주요 성분인 동백오일은 피부친화력과 보습력이 뛰어나 모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막아주고 여름철 자외선 차단은 물론 항균 효과까지 뛰어나다. 이 제품에는 이밖에도 동백잎, 석류, 인삼 등의 성분이 함유된 케라시스만의 특허성분 ‘오리엔탈 에센스’가 들어있어 스트레스와 과도한 피지 등으로 손상된 두피를 되살려주고 모근을 튼튼하게 강화시켜 준다. 또 밀추출 단백질이 손상된 모발조직을 강화시켜 주는 듀얼 프로틴과 나노 크기의 울케라틴 성분이 모발 내부까지 침투해 거칠어진 머릿결을 부드럽게 정돈해준다. 케라시스 브랜드의 차별화된 상품으로 꼽히는 엠플의 경우 홍삼, 백지, 만형자 등 천연 한방 성분이 다량 함유돼 모근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준다. 애경은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지난 4년간 모델로 활동해온 고소영 대신 해외 패션계에서 ‘코리안 뷰티 3인방’으로 일컬어지는 패션모델 장윤주, 한혜진, 혜박을 케라시스의 새 얼굴로 발탁했다. 서구형 외모가 아닌 동양미의 상징으로 활동하는 글로벌 모델을 광고모델로 영입,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한껏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애경은 지난 2002년 ‘케라시스 헤어케어’ 브랜드의 첫선을 보인 이래 2006년 ‘케라시스 두피케어’, 2007년 ‘케라시스 두피케어 후레쉬’를 잇따라 내놓았고 이번에 출시된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을 통해 두피케어 샴푸 브랜드로서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 애경은 올해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으로 1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케라시스 전체 브랜드를 통해서는 총 5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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