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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우리가 앞장선다] 대우조선해양

중공업 사관학교 프로그램 운영<br>우수 고졸 예정자에 성장길 제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 사관학교 생도들이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현장 순회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지난 2011년 8월 대우조선해양은 '우수 고졸 예정자 정규직 채용 및 육성프로그램'이라는 혁신적인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우수 인재들을 정규직 사원으로 채용해 궁극적으로 회사에 필요한 중공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채용 계획 발표 후 대우조선해양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에 채용설명 편지와 안내자료를 보내고 직접 고등학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갖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평소 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으로 일반 대학 진학이 어려웠거나 진학 이외에 다른 경로를 찾던 고등학생들에게 대우조선해양의 중공업 사관학교 프로그램은 취업을 통한 새로운 성장 경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서류전형에서만 32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많은 지원자들 중 서류전형과 인성면접ㆍ적성검사를 모두 합격한 104명의 인재들이 중공업 사관학교 1기 사관생도로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위치한 중공업 사관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입학 후 첫 1년간은 기본소양과목 및 현장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군대에 복무한 후 3년간 전문 멘토를 지정해 실무 부서에서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이와 함께 업무에 필수적인 외국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집중 어학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부서 또한 영업ㆍ설계ㆍ생산관리ㆍ사업관리ㆍ경영지원 등 사무직군 전 분야에 고루 배치될 예정이다. 부서 배치 후 이들은 소정의 직무를 수행하면서 군 휴직 기간도 근속연수로 인정 해주고 사내 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모두 마칠 경우 대학을 졸업한 같은 또래의 신입사원과 동등하거나 오히려 풍부한 실무 경험으로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교육 내용도 알차다. 집중심화교육 기간 동안 진행된 '명사특강' 시간에는 정운찬 전 동반성장위원장을 비롯해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 산악인 허영호 등 평소에 한번 접하기도 어려운 사회 명사들의 특강이 이뤄졌다.

또한 영화ㆍ미술ㆍ음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특강뿐 아니라 1인 1기 이상의 체육 및 음악활동도 지원함으로써 일반 대학생들보다도 수준 높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 학력 파괴 채용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줬던 대우조선해양은 올해에도 2기 고졸 사무기술직 공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공과대학'과 '설계ㆍ생산관리 전문가' 과정 두 분야에서 진행됐으며 서류전형에만 약 2,500명이 지원해 2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8명의 외고 출신 합격자를 비롯해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하나고등학교에서도 합격자가 배출되는 등 뛰어난 고졸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합격자를 대상으로 3월 초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중공업 사관학교 프로그램은 한국사회 고졸 예정자들의 3대 고민인 진학ㆍ군대ㆍ취업문제를 해결하는 획기적이고 실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공업 사관학교 개요

▲고졸 우수인재 정규직 채용

▲소양과목ㆍ현장교육ㆍ어학교육 등 실시

▲프로그램 이수시 대졸자와 동등 및 이상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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