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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우칭위엔의 암시

제3보(25~36)

[韓·中·日 바둑영웅전] 우칭위엔의 암시 제3보(25~36) 정석의 수순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주변의 상황에 따라 그 형태가 변경되게 마련이다. 전야제 석상에서 우칭위엔(吳淸源)은 특별한 연설을 했다. 그는 입회인으로 특별히 초대되어 도쿄에서 일부러 날아와 있었다. “고수란 정석을 두지 않는 기사입니다. 옛날식 사고는 21세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현대의 기성(棋聖)으로 부리는 우칭위엔의 연설은 결과적으로 5번기의 결과를 암시한 셈이 되었다. 창하오가 정석을 기계적으로 따르다가 찬스를 놓치게 되었으니…. 지금 하변의 상황은 가에 흑돌이 놓여 있지 않다는 점이 포인트. 흑이 하변에다 대모양을 얽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그것을 전제로 쌍방이 정석을 초월한 절정고수의 기량을 보여주어야 했다. 실전보 백36까지의 진행은 잘 알려진 정석 수순이다. 그러나 자세히 분석해 보면 쌍방이 실수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이창호의 흑27이 문제의 수였다. 그 수로는 참고도1의 흑1로 두어 9까지로 우변을 건설하는 것이 현명했다. 다음은 창하오의 백36이 문제의 수였다. 참고도2의 백1로 잇고 흑2, 4의 응수를 유도한 후에 백5로 절호점을 점령하는 ‘변신의 묘’가 필요했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10/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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