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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 150만원"

1월에만 3개 증권사서 150만원 제시… “2012년 영업이익 21조 돌파도 거뜬” 전망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들이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동부증권은 30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129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한국투자증권도 이날 적정주가를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11일 NH투자증권에 이어 역대 최고 목표주가인 150만원을 제시한 증권사가 올 1월 무려 세 곳이나 나온 것이다.

삼성전자의 몸값 상승은 반도체 업황 개선과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신현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전기전자와 컴퓨터 관련기기 소매판매액이 지난해 4ㆍ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고, D램 고정거래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면서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에 대한 여러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부문 역시 갤럭시 노트의 성공적인 론칭과 보급형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1ㆍ4분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8%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5조원의 시설투자 계획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사업 매각, 삼성LED 합병 등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 재편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의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동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조4,000억원, 21조7,0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토러스투자증권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28만원에서 142만원으로 올린 데 이어 대우증권과 솔로몬투자증권이 140만원을 제시했고 하이투자증권(135만원)과 미래에셋증권(132만원), 동양증권(130만원) 등도 이전보다 높여 잡았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 기대가 최근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만큼 매수 관점은 유지하되 단기 수익률에 대한 눈높이는 낮출 것을 주문했다. 또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5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유럽 재정 위기 진정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등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한 때 사상최고가인 113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1만원 하락한 111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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