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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과 ‘음악’의 만남

완연한 가을이다. 도로변의 뒹구는 낙엽은 스산함을 더하고 가로수들이 단풍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다. 가을바람과 별빛 아래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만날 수 있는 콘서트가 야외 곳곳에서 열린다. 우선 서울시교향악단은 `팝스콘서트`20주년을 맞이하여 27일 오후7시30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클래식 무대의 무거움을 던져버린 팝스콘서트는 지난 20년간 최다관객동원(1회 평균관객 2,700명, 19년 77만여명)으로 팝스콘서트의 정통성과 대중적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무대에는 KBS열린음악회 등 크로스오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정성조의 지휘로 이네사갈란테(소프라노), 노부와 스가와(섹소폰), 버블시스터즈(대중가수), 윤희정(재즈가수), 이소정(뮤지컬배우)가 출연한다. 먼저 카치니의 `아베마리아`하면 떠오르는 소프라노 이네사갈란테가 `국화를 닮은 소프라노`라는 별명에 걸맞게 `아베마리아`와 빌라 로보스의 `브라질 풍 바흐 5번`의 아리아 등을 연주한다. 일본의 섹소폰 연주자 노부야 스가와는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의 음악으로 탱고의 세계로 안내한다. (02)399-1614 14년만에 전인권 3집 `다시 이제부터`를 발표하고 TV CF `인권이 라이프`등의 인기를 얻고 있는 록커 전인권의 2003년 세번째 무대가 26일(오후7시30분)과 27일(오후7시)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열린다. `그것만이 내 세상` `행진` `돌고돌고돌고`등 제목만 들어도 흥분되는 전인권의 노래는 콘서트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재담까지 있어 전인권의 콘서트를 한번이라도 접한 사람은 계속 보게된다. 들국화 리드보컬로서의 전인권이 아닌 록커 전인권으로 대중과 만나는 이번 무대는 `행진` `사랑한 후에`등 노래와 자신의 애창 팝송등을 선보인다. (02)3272-2334 한편 `가을 소풍`을 제안한 콘서트도 있다. 3인조 남성그룹 동물원이 무대를 경기도 양평 용문산 야외 공연장으로 초대한다. `동물원과 함께 가는 가을 소풍`이 그것으로 10월3일과 4일(오후6시)이다. 공연시간 3시간전부터 먼길을 온 관객들을 위해 갖가지 산채나물에 계란 프라이 얹고 고소한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린 `산채비빔밥`을 제공한다. 식사를 마치고 야외공연장으로 산책하며 올라가면 생맥주와 커피가 서비스된다. 디저트로 연인과 담소를 나누다보면 무대 위의 조명이 하나둘씩 켜지며 동물원과 그의 음악친구들이 노래를 선사한다. (02)525-6929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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