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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에 폐 끼치기 싫어" 70대 병원서 투신
입력2005-03-14 08:57:12
수정
2005.03.14 08:57:12
신원미상 30대 지하철 투신
13일 오후 11시 57분께 서울 동대문구 S병원 3층 복도 난간에 이 병원 9층에 입원해 있던 박모(72)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옆 나이트클럽 종업원 정모(3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정씨는 "업소 앞에 서 있다 `쿵'소리가 들려 옆을 쳐다보니 한 사람이 병원 신관과 별관을 잇는 3층 복도 난간에 걸친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폐질환을 앓아왔으며 평소 `자식들에게 폐를 끼치기 싫다'는 말을 해왔다는 유가족 진술로 미뤄 박씨가 신병을 비관, 9층 비상계단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1시 27분께 서울 지하철 7호선 중랑역에서 신원 미상의 30대남성이 선로에 뛰어내려 역으로 진입하던 온수행 7393호 열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숨졌다.
목격자 변모(20)씨는 "한 남자가 역내 벤치에 앉아 있다 지하철이 들어온다는 안내방송이 들리자 선로 쪽으로 걸어가다 아래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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