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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韓정서' 덕 봤다… 금호종금 컨소시엄, AIG빌딩 인수

대주주 그린버그 前회장 지한파로 인수 물밑지원<br>입찰가 높았던 中·日제쳐 어제 조촐한 입주식 가져

미국 뉴욕의 맨해튼가 최고층 빌딩인 AIG센터.

SetSectionName(); '親韓정서' 덕 봤다… 금호종금 컨소시엄, AIG빌딩 인수 대주주 그린버그 前회장 지한파로 인수 물밑지원입찰가 높았던 中·日제쳐 어제 조촐한 입주식 가져 뉴욕=권구찬 특파원 chans@sed.co.kr 미국 뉴욕의 맨해튼 금융가 최고층 빌딩인 AIG센터.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미국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AIG빌딩을 금호종금 컨소시엄이 인수한 데는 '친한(親韓)정서'가 상당히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남쪽으로 브루클린, 동쪽으로 퀸스가 바로 보이는 뉴욕의 맨해튼 금융가의 최고층 빌딩인 AIG센터. 총 66층에 위로 올라갈수록 좁아지는 옥탑형 구조물인 이곳은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자본의 자존심쯤으로 여겨졌다. 지난 9일 저녁 이곳에는 금호종금 컨소시엄이 새 주인으로서 조촐한 입주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 금호종금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어떻게 매입에 성공했느냐'고 묻는 기자에게 "(자구노력 중인) AIG는 (빌딩을) 빨리 매각해야 할 처지여서 계약을 아무 탈없이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투자자를 원했다"며 "특히 자본출처를 중요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AIG 황금시대를 연 모리스 그린버그 전 AIG 회장이 한국전쟁 때 공군 조종사로 참전한 지한파"라며 "한미재계회의 미국 측 회장이기도 했던 그는 아직도 AIG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로 한국자본을 선택하는 데 음양의 지원이 있지 않았겠느냐"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진행됐던 AIG본사 매각 국제입찰에 참여했던 중국 및 일본 측 매입 희망자들은 금호종금 컨소시엄보다 높은 매입 희망가를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이 경합 대상보다 유리했던 점은 AIG 측에 '1년간 임대료를 1달러만 받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는 것 정도. 금호종금 컨소시엄이 인수한 가격은 1억5,000만달러. 당시 맨해튼 부동산업계가 일순간에 충격에 빠질 정도로 싼 가격이었다고 한다(매각 주간사인 미국 부동산 컨설팅회사 CBRE 관계자는 "AIG빌딩의 8월말 현재 감정가격은 8억달러에 이른다"고 말했다). AIG빌딩은 높이 290m, 66층 규모로 1932년 완공됐으며 월가를 포함한 남부 맨해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자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과 함께 맨해튼 3대 랜드마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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