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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 대상 4.5배 늘려… 外人 관광객 1,000만명 달성
입력2010-12-17 17:30:19
수정
2010.12.17 17:30:19
[새해 업무 보고] 문화부
내년에 국민들의 문화복지가 크게 확대된다. 또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를 출범시키고 3D 등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를 집중 육성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1년도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문화부는 우선 소외계층의 문화·관광·체육 복지혜택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예컨대 내년 문화 바우처 수급 대상자를 35만명에서 163만명으로 올해에 비해 4.5배 늘리고 관광 바우처 수혜 대상자는 4만5,000명, 체육 바우처 수혜 대상자는 3만4,000여명까지 각각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기초생활 대상자, 차상위계층,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5대 궁궐과 능 등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된다.
관광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연결시켜 올해 880만명으로 추산되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려 내년에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당초 2010한국방문의해 행사가 끝나는 2012년 1,000만명 돌파가 목표였으나 올해 성과 호조에 힘입어 시기를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저가덤핑 여행상품 근절을 위한 여행업법 제정, 중국 관광객 유치 강화, 의료관광 및 고품격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숙박 인프라 확충, 해외 마케팅 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산업의 경우 내년 1월 중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범정부적 콘텐츠 정책 총괄 기구인 '콘텐츠산업 진흥위원회'를 출범시키는 한편 글로벌펀드 규모도 내년 800억원을 포함해 2012년 2,000억원까지 새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3D, 스마트 콘텐츠 등 차세대 글로벌 콘텐츠 육성, 영화산업에 대한 간접지원방식 개편,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 건립, 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설립 등도 추진한다.
문화부는 또 스포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거주지 주변 생활 체육시설을 늘리며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조성되는 수변 지역을 국민여가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 전개하기로 했다. 이어 스포츠 산업 기반육성에 투자하고 스포츠 용품의 해외 판로개척도 적극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현행 월 40만원과 30만원인 올림픽 은메달과 동메달 연금도 각각 75만원과 50만원으로 올려 금메달(100만원)과의 격차를 줄이기로 하고 2012년 런던올림픽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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