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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 합헌 결정에 관련주 '질주'

헌법재판소가 24일 행정도시 건설 특별법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폭을 늘리고 있다. 충청권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013580]은 이날 오후 2시 헌재 결정이 나온 직후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잠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3만8천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아건설을 흡수합병한 경남기업[000800]은 오전 5%대 상승세를 보이다 헌재 결정 직후 10%대로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충청권에 연고지를 둔 업체도 관련주로 부각되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대전의 동양백화점[027390], 한올제약[009420], KT&G[033780]가 각각 14%대, 12%대, 2%대 오르고 있고 연기에 기반을 한국콜마[024720]도 3%대의 상승세다. 천안 지역의 미래산업[025560], 현대약품[004310], 동양철관[008970], 범양건영[002410] 역시 1~4%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공주의 웅진코웨이[021240]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충북 북부지역 종합유선방송 사업체인 씨씨에스[066790]는 3.18% 오른 1만6천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충남 천안 톨게이트 근처에 8천600평 규모의 공장,토지를 보유한 오텍[067170]은 7%대 강세다. 충남 연기 공주지역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유아디와 터보테크[032420], 한라공조[018880], 영보화학[014440] 등도 1~2%대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연기군 폐기물 처리 사업권을 획득한 인선이엔티[060150]는 5.58% 오르며새롭게 행정도시 테마주에 합류했다. 이밖에 에머슨퍼시픽[025980]은 최대주주인 중앙관광개발의 중앙컨트리클럽과계열사인 대명개발의 IMG내셔널컨트리클럽이 충북 진천군과 충남 연기군에 있다는점이 부각돼 12%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행정도시 테마주는 테마가 실제 실적과 연결이 되지 않는 다른 테마주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충청권에 기반을 둔 회사는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실적호조가 기대되고, 토지 보유사는 토지 급등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한양증권 김연우 애널리스트는 "합헌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그동안 다시 위헌 판정이 날 경우에 대한 우려감도 있었던 만큼 하루 이틀 정도는 테마를 형성하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들 종목 역시 실적보다는 수급에 의해 주가가 움직이고 있어 향후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실제 실적 수혜로 연결될수 있는 종목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이날 행정도시 특별법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의 선고공판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서울시 의원 등 청구인 222명의 청구를 각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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