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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규모 넘버3 GS25 매출·영업이익 1위 '대박'

가맹점주 파트너십 강화 성과

GS25가 지난해 편의점 가운데 가장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점포수 기준으로는 업계 3위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위를 차지한 것. 가맹점주 실적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강화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25의 영업이익은 1,062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증가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영업이익 1,000억원 시대를 연 것은 GS25가 처음이다.

점포수 기준으로 업계 1위인 CU는 영업이익이 599억원에 그쳤으며 전년도 영업이익(928억원)에 비해 무려 35.5%나 감소했다.

매출액도 GS25가 CU를 앞섰다. GS25는 작년 2조 9,7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CU의 매출(2조8,572억원)을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편의점 점포수 순위와 매출 순위가 정비례하지는 않는 셈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편의점 점포수는 CU 7,938개, 세븐일레븐 7,202개, GS25 7,138개였다.

양사가 매출은 엇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2배 가까이 차이가 난 데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GS25가 영업이익에서 CU를 제치고 수위에 오른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업계 2위로 올라선 세븐일레븐은 매출 2조 4,477억원, 영업이익 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가량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은 편의점 시장 환경에서 GS25가 다른 업체들보다 양호한 실적을 거둔 비결은 뭘까.

GS25는 본사와 경영점주의 파트너십 강화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GS25는 가맹점주의 사업 성과를 높여주기 위해 경영주간담회, 점포 운영 자문위원, 서비스홍보대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주간담회는 경영주 대표단이 GS25임직원과 미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제도다. 자문위원과 서비스 홍보대사는 점포 운영에 탁월한 성과를 낸 점주가 다른 점주를 코칭해 실적 향상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GS25 관계자는 "특히 서비스 홍보대사 제도로 도움을 받은 점포의 경우 월 정기 행사 일 매출이 같은 기간 GS25 평균 신장률 대비 15.5%포인트 더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CU의 영업이익이 악화된 것은 지난해 브랜드명을 훼미리마트에서 CU로 변경하면서 점포 인테리어 및 간판 등 추가 사업 비용이 소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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