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미국 소비자만족도 4위

대우차, 미국 소비자만족도 4위대우자동차가 미국시장 소비자 만족도에서 4위를 차지, 국내업체로서는 가장 높은 기록을 올렸다.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JD파워가 13일 미국내 자동차 수리고객 5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우차는 1,000만점에 778점을 받아 도요타(811)·새턴(807)·BMW(783)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자동차와 함께 대우차 인수전에 참여한 제너럴모터스(GM)· 포드는 평균치인 692에도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수백만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서비스 품질을 조사해 미국 자동차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JD파워는 『상위업체들 대부분이 대형 고급차였다』면서『대우차의 기록은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우차 미국법인인 DMA 관계자는 『지난 99년 미국시장 진출 이래 모든 자동차업체가 기본으로 제공하는 워런티와는 별도로 3년 3만6,000마일까지 소모성 부품 및 엔진오일을 무료교환·점검해주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370개에 달하는 딜러망을 연말까지 500개로 대폭 늘려 올해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대우차는 올 상반기에 4만1,452대를 미국에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에 가까운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7/13 20:28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