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책과세상] 우주·인간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우주 속으로 걷다<br>(브라이언 토머스 스윔·메리 에블린 터커 지음, 내인생의책 펴냄)


우주의 팽창과 수축은 놀랍게도 생물의 호흡과 혈액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한다. (중략) 우리의 생명은 우주의 팽창과 수축 리듬에 의해 존재 가능하다. 우리의 허파를 가득 채우는 호흡으로 대규모 우주의 움직임을 반추할 수 있을까? 적어도 우주의 거대한 호흡 덕분에 생명과 인류가 출현했고 지금도 그 속에서 호흡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본문 22∼23쪽)

최근 국내 번역된'우주 속으로 걷다'(Journey of the Universe)는 우주를 설명하면서 인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인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캘리포니아 융합학문연구소 교수와 예일대'종교와 생태학 포럼' 공동 설립자인 메리 에블린 터커 교수는 천문, 물리학뿐만 아니라 생물학, 문화인류학, 철학을 넘나들며 우주의 탄생을 설명한다. 우주 빅뱅의 순간부터 시작해 태양계의 형성, 지구와 달이 만들어지는 일련의 과정에 이르기까지 우주에 대해 풀어놓는다. 단세포, 다세포 생물의 진화에 이어 인간의 기원까지 탐험해 간다.

단순히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상의 이면에 담긴 원리와 그로부터 삶의 가치를 유추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준다.



미래를 위해 진화의 역사를 통합하는 방법을 언급하면서 한국을 예로 든 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저자는"과거의 정신과 문화를 존중하면서도 현재의 생기 넘치는 예술적, 기술적 표현들을 북돋우면서 한국은 국제적으로 부상하고 있다"며"그럼으로써 지구 공동체의 출현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한다. 1만 4,000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