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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위기 못벗어나"… 외신들 잇단 '위기론' 부채질

정부 "단기외채 상환능력 충분"


"한국, 위기 못벗어나"… 외신들 잇단 '위기론' 부채질 정부 "단기외채 상환능력 충분"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외신들의 ‘한국 흔들기’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이어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스(FT)가 렉스칼럼을 통해 또다시 한국의 외채 문제를 거론하며 3월 위기론에 기름을 끼얹고 있다. FT는 1일자에서 한국을 “세계 최대 채권국(일본ㆍ중국)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꼬마(tad)”로 표현하며 “한국은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일 이어지는 외신의 강도 높은 비판과 지적에 정부 관련 부처들도 당황해 하는 모습이다. 기획재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월가가 조용한 반면 유럽계에서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다”며 “외신 전담팀을 만들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FT의 위기론에 대한 근거는 간단하다. 이코노미스트와 마찬가지로 단기 외화채무가 외환보유액에 비해 너무 많아 상환능력이 의심스럽다는 점과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 중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전체의 3분의2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FT는 외환보유액 중 회사채를 제외하면 한국 정부가 사용 가능한 외환보유액은 1,700억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재정부는 지난 2007년 말 기준 외환보유액의 15%가 회사채였던 것을 단순 계산해 현재의 외환보유액에서 회사채 비중을 제외해 1,700억달러가 나왔다고 분석하며 현재는 외화보유액의 99.6%가 언제나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은행들의 외화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외화유동성 비율도 10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T가 지적한 동유럽 위기로 국내 유럽계 자금의 이탈 가능성에 대해 재정부 측은 “서유럽국가 중 동유럽 비중이 큰 오스트리아ㆍ벨기에ㆍ스웨덴 등의 외화차입금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숲만 보고 불안심리를 가질 것이 아니라 나무에 대한 이해도 해달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외채 규모와 관련, FT가 문제로 제기한 유동외채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59억5,000만달러. FT의 주장대로 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 2,017억달러의 97%에 달한다. 단순하게 수치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갖고 있는 외화를 모두 빚을 갚는 데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동외채는 논리의 비약이 숨어 있다고 정부 당국자는 지적한다. 유동외채는 만기가 1년 이내인 외채를 말한다. 즉 1년 만기로 빌린 단기외채에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장기외채가 포함된 금액이다. 이 경우 단기외채에는 수출기업들이 환헤지를 하는 과정에서 은행들이 일시적으로 빌려온 금액도 포함돼 있다. 재정부의 한 관계자는 “세계 경기침체로 선박 투자 및 해외증권 투자가 위축돼 환헤지용 외채가 줄어들며 단기외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조선사 수주액은 2007년 975억달러에서 지난해 말 718억달러로 감소했다. ▶▶▶ 인기기사 ◀◀◀ ▶ 車업계 "승용차 600여대 한번에 사줘도 싫어" ▶ "환율 급등락 악용세력 예의주시" ▶ 매월 고정수익 올리는 '은퇴자들의 로망' ▶ 금산분리 완화·출총제 폐지 합의 ▶ '한강잇기' 152개 사업 22兆 투자 ▶ '증시 큰손' 국민연금 어떤 종목 샀나 봤더니… ▶ "한국, 위기 못벗어나"… 외신들 잇단 비관론 ▶ '서남권 르네상스' 20兆 투입 ▶ 美 교포들, 너도나도 달러 빌려 한국에 투자 ▶ '승부에 강한 골퍼' 되는법 ▶ 美경기 언제 회복될까… "우려" vs "반등" ▶ WBC 지상파 생방송으로 못 보나 ▶ 서울 강남집값 다섯달만에 반등 ▶▶▶ 연예기사 ◀◀◀ ▶ "결혼까지… 좋은 사람 있어요" 브라이언 고백 ▶ 진중권 "신해철은 미워할수 없어" ▶ '꽃남' 이민호, 위기서 구혜선 구하다 ▶ 브라운아이즈, 노래도 마음씨도 '짱' ▶ 줄줄이 사고… 종합병원 된 '꽃남' 결국 결방 ▶ '과속스캔들' 美 리메이크작, '맨 인 블랙' 감독이 만든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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