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민석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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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38) 민주당 의원이 당 서울시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내 4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투ㆍ개표 결과 전체 유효투표수의 52.1%인 1만3,314표를 얻어 1만2,238표(47.9%)를 획득한 이상수 의원을 1,076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오는 6월13일 실시될 예정인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유력한 이명박 전 의원과 경쟁하게 됐다.

김 의원은 "이번 승리는 서울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바라는 시민의 승리이자 본선 승리를 열망하는 당원들의 고심의 선택"이라며 "경선과정에서 보내준 시민과 당원의 애정과 격려를 바탕으로 본선에서 꼭 승리해 시민의 행복수준을 높이는 따뜻한 시정을 펼쳐보이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숭실고ㆍ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총학생회장, 전국학생총연합의장, 국민회의 당무위원ㆍ총재특보ㆍ수석부대변인, 민주당 총재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의 이날 경선에는 총 선거인단 4만8,235명중 2만5,702명이 투표에 참가해 53.28%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지방선거 후보자 경선 사상 처음으로 컴퓨터 단말기를 이용한 전자투표가 도입됐다.

구동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