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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쌀농가 돕기 나선다

할인점 등 쌀 판촉강화·직거래 물량확대 적극 실시

유통업계가 시름에 빠진 농가를 돕기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대형할인점 등 유통업계가 쌀시장 개방과 관련한 협상안이 2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쌀 소비촉진을 위해 판촉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직접 농가와 제휴를 맺고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 . 이는 내년에 외국산 쌀이 수입되더라도 매장에서는 팔지 않겠다는 기존의 소극적인 대응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애국심 마케팅’을 통해 국산 쌀 소비를 늘려 시장개방에 대비하겠다는 적극적인 방침이어서 눈길을 끈다. 하지만 국산 쌀 판촉행사 자체가 불편한 농민들의 심기를 자극할 수 있고, 자칫 우리 쌀의 경쟁력 약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하는 일부 농민, 업계 관계자들도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직거래를 했던 순천산 햅쌀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아 내년부터는 직거래 지역과 물량을 늘리고, 판촉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국내산 프리미엄급 쌀 알리기 차원에서 강원도 철원 오대 완전미를 시중가 대비 10~15% 싸게 판매하는 등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급 국산 쌀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7월 진도군 농업기술센터와 공동개발한 ‘안토시안 참쌀’판매도 확대키로 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다음달 초에 국내산 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1년간 먹을 수 있는 양의 쌀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를 벌인다. 또 20kg짜리 쌀을 사는 고객에게 0.5~2kg의 쌀을 덤으로 주고,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도정 쌀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현미를 얹어줄 계획이다. GS리테일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활동을 강화하고, 친환경 지정농장 지원제도를 통해 직접적인 농가 지원에 나선다. 친환경 지정농장 제도는 GS리테일이 지정농가에게 자금과 재배노하우를 제공하고 해당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전량 구매하는 제도 . GS리테일은 최근 안성시를 친환경 지정농장으로 지정했으며, 프리미엄급 프리이빗브랜드(PB) 쌀 ‘함박웃음 안성마춤쌀’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마트도 내달 초순 쌀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찹쌀 등 잡곡을 사은품으로 증정하고, 다양한 경품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그랜드마트는 앞으로 분기별로 1회씩 상품권 등을 대신해 국내산 쌀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거나 경품 행사를 추진키로 했으며, 국내산 쌀로 만든 떡이나 케이크 등을 판매하는 이벤트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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