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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환경업체, 中서 환경 사업 200억 수주

리텍솔루션·포스코건설·UPC코퍼레이션 컨소시엄

국내 중소 환경업체가 중국에서 200억원 규모의 환경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리텍솔루션이 포스코건설, UPC코퍼레이션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국에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CDM사업이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 감축분을 자국 감축 실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선진국은 온실가스 배출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개도국은 기술 및 경제적인 지원을 받도록 한 제도. 리텍솔루션은 매립지의 쓰레기를 자원화ㆍ에너지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이다. 리텍솔루션이 수주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매립량 1,300만톤을 웃도는 사천성 성도시 용천 장안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해서 전기를 생산ㆍ판매하면서 탄소거래배출권을 확보하는 매립가스 발전 사업이다. 기술원은 이를 통해 연간 60억원의 전기판매 수입과 약 70억 규모의 배출권 거래수입을 내다보고 있다. 기술원에 따르면 컨소시엄과 중국측은 현재 중국내 특수목적회사(SPC) 설립에 대한 세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주 중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술원의 권성안 수출지원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업체와 기술원의 수출지원 상담센터가 공동으로 이루어낸 쾌거"라며 "앞으로도 기술력이 우수하지만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환경업체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4월 한국환경기술진흥원과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통합돼 만들어진 기관으로, 환경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환경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담당하는 '수출지원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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