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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수신금리 지역간 편차커

수도권-지방간 최고 1%p까지…대구·경북 가장 낮아

저축은행들은 수도권 지역의 수신금리를 높게 책정하고, 지방에선 낮게 제시해 저축은행의 지역간 수신금리에 큰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3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평균 예금금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ㆍ경기로 24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5.69%였다. 이에 비해 대구ㆍ경북지역 11개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4.81%로 가장 낮아 지역별 금리차가 최고 1% 포인트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ㆍ경기지역의 경우 LG필립스LCD의 공장이 들어서는 파주지역의 안국저축은행과 한진저축은행이 나란히 5.80%의 높은 수신금리를 제시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의 27개 저축은행은 평균 예금금리가 5.40%로 인천ㆍ경기지역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부산지역의 저축은행들도 평균 5.39%의 예금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5.23%)보다 낮은 지역은 대구를 비롯해 광주ㆍ전남(4.92%), 울산ㆍ경남(4.91%), 전북(4.95%), 충북(5.19%), 강원(4.85%)등이다. 1년 만기 정기적금은 서울지역의 저축은행 금리가 5.47%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ㆍ충남지역이 5.45%로 그 뒤를 이었다. 대전ㆍ충남지역에서는 충남 연기 소재 한주저축은행이 신행정수도 예정지 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업계 최고인 6.0%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인천ㆍ경기 지역 저축은행들의 평균 적금금리는 5.44%, 부산 5.32%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5% 이상의 금리를 제공했으나 대구ㆍ경북지역의 경우 평균금리가 4.6%로 강원(4.5%)에 이어 예금과 함께 적금 금리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고 및 최저 금리 업체간 차이는 정기예금의 경우 1.5% 포인트, 정기적금은 2% 포인트까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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