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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외국인 집중매수 상승세
입력2003-11-17 00:00:00
수정
2003.11.17 00:00:00
이상훈 기자
하나로통신(033630)이 외국인들의 집중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일 하나로통신은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전일보다 2.33%오른 3,950원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이 달 들어서만 총 567만주를 매입, 한 달새 지분율이 5.09% 늘어나 16.38%(4,559만주)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하나로통신에 대한 증권사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하나로통신의 3ㆍ4분기 순이익 흑자 전환은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것으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고, LG가 보유 지분 1,117만주(4%)를 매각하기로 한 데 이어 데이콤ㆍLG텔레콤ㆍLG화재도 등도 지분 처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현 주가는 적정주가 보다 25%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UBS와 삼성증권은 LG그룹 물량이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큰 부담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외자유치 후 경영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함께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될 번호이동성 제도로 사내전화 경쟁력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증권과 삼성증권이 제시한 적정주가는 각각 4,600원, 5,500원이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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