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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낯선만큼 많은 궁금증 풀이

09/13(일) 18:44 금강산관광은 특별한 상품이다. 일부에게만 문을 연다. 너무 오랫동안 보지 못해 낯선곳, 처음이라 생소하기도 하다. 그래서 많은 것이 궁금하다. 또 유람선위에서 나흘밤을 보내고 사흘 낮 동안만 산행이나 관광을 하게 돼 여느 관광과 크게 다르다. 신청은 어떻게 하며, 관광객 선발은 어떤 기준인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며, 금강산에서 우리돈을 쓸 수 있는지, 북한인들에게 팁을 주거나 그들을 자극하는 언행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현대의 관광상품을 위주로 궁금증을 풀어본다. ◇신청=금강개발산업이 총괄하지만 관광객 모집은 롯데관광, 코오롱관광, 허니문여행사 등 65개 지정대리점에서 맡는다. 신청은 여행사에 하면된다. 신청때는 현대가 마련한 양식 1부, 정부에 제출하는 북한관광신청서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여권이나 비자는 필요없다. 관광객 선정은 컴퓨터를 통해 추첨하게 된다. 연장자 우대원칙이 적용된다. 우선 전체 관광객의 60~65%를 실향민으로 채운다는게 현대의 계획. ◇모객(募客)절차=대리점을 통해 접수된 금강산관광 신천서류를 대리점별로 검사한 뒤 이를 취합, 통일부 등 관계당국의 방북승인을 얻게된다. 금강개발은 선박별, 출발일자별, 선실등급별로 고객을 분류한다. 분류가 끝나면 관광신청자에게 일일이 출항일자, 선실등급, 선박종류를 통보한 뒤 금강산 관광시 주위사항 등 관련교육을 고객에게 실시하고 교육이수증을 내주게 된다. 일정을 통보받은 고객은 철도, 도로, 항공편 등을 이용해 출항 4시간 전에 출항지(동해)에 도착해야 하므로 첫출항이 예정된 다음날 25일의 경우 금강산관광객은 늦어도 오후 2시까지는 집결해야 한다. ◇여행자격 및 일정=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된다. 첫 출항의 연기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현대는 언제 출항하든 4박5일 일정으로 「출항 오후 6시-입항 새벽6시-출항 오후 6시」를 유지할 계획이다. 두번째 관광선이 투입되는 10월 5일 이후에는 이틀에 한번씩 연중무휴로 운영하게 된다. 첫 여행객은 1,400여명 정도. 관광객들은 배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다음날 오전 6시 장전항에 입항한다. 이날부터 사흘동안 본격적인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다.*그림참조 ◇준비물=4일밤을 배에서 보내야 하고, 3일낮 동안 산행, 관광을 해야하는 만큼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관광선은 매우 커 웬만한 파도에 흔들리지 않으나 만일에 대비해 멀미약 등 비상약을 준비해야 한다. 또 9월중 평균기온은 19도 정도로 우리의 늦가을에 해당하며, 첫 출항하는 9월 하순에는 긴옷을 준비해야 한다. 산행을 위해 땀을 잘 배출하는 등산복과 험한 산행을 위해 등산화 준비도 필수. 편한 캐주얼의류와 수영복, 속옷, 양말은 여유있게 준비하는게 좋다. 이동이 필요없으니 평소 여행때 보다 더 준비해도 큰 문제가 안된다. 수건은 선내에 비치되어 있지만 미리 1∼2장 가져가도 좋을 듯. 비누, 치약, 면도기 등 개인용품은 필수품이다. ◇식사=선내의 식사는 뷔페식으로 운영된다. 주류는 별도 계산된다. 금강산 산행에 음식물을 갖고가는 것은 금물. 북한측이 자연경관 보호를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측은 현지식사를 당분간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식수나 음료수, 과자류는 가져갈수 있다. 이런 것을 휴대하고 이동할 수 있는 가방이나 배낭을 준비하는게 좋을 것이다. ◇통신서비스=관광객들은 선내에 비치된 공중전화나 주타수공용통신(TRS)단말기를 이용해 가족들과 통화를 할 수 있다. 북한측은 국내에서 사용되는 휴대폰에 대해 통신보안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통화요금은 아직 미정. ◇현대 유람선에서는=여러등급의 객실은 요금에 따라 배정된다. 첫 출항하는 현대금강호는 길이 2백5.46m, 폭 25.27m, 18노트의 3만톤급 선박. 1층과 2층은 엔진과 물탱크, 연료탱크실이고 3층은 객실과 병원, 4층은 객실과미용 및 피부관리실, 특산품 및 기념품점, 전자오락실, 5층은 객실과 면세점, 프런트 등이 갖춰져 있다. 6층은 메인식당과 선상부페, 공연장, 사진관, 수영장이며 7층은 객실과 회의실, 어린이 놀이방, 가라오케, 디스코텍, 도서관, 8층은 헬스클럽과객실, 9층은 객실, 보조식당, 레스토랑, 보조수영장, 바, 10층은 골프연습장, 농구장, 족구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미용실과 기념품점, 사진관, 디스코텍 등을 제외한 시설은 승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되고 공연장에서는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들 시설은 우리돈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식사는 뷔페, 한식 등 다양하게 준비된다. 광객들은 승선때 2개의 방문키와 개인별 고객카드를 받는다. 고객카드는 선내에서는 신용카드기능도 하기 때문에 분실하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또 선내에 비치된 세탁봉투에 옷을 담아두면 승무원이 즉시 가져가 세탁하므로 세탁물과 보관옷을 잘 구분해 두어야 한다. 세탁료는 별도. ◇금강산에서는=현대는 금강산 일원의 화장실, 매점, 오물처리 시설등을 직접건설하게 된다. 현지이동은 유람선에서 내리면 현대에서 제작한 30인승 특수버스로 하게 된다. 생산은 거의 끝낸 상태. 현지여행은 30명을 1개조로 하고,조마다 특별히 선발된 국내 안내원이 동행하게 된다. 버스도 여기에 맞춰 제작했다. 금강산에서는 돌하나 흙한줌, 풀한포기도 가져올 수 없다. ◇주의사항=현대는 북한측과의 문화적 이질감에 따라 북측을 자극하는 행위라도 그것이 비의도적인 것이라면 문제삼지 않기로 북한측과 합의를 마쳤다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 해도 언행은 특별히 주의해야 하며, 특히 북한체제에 대한 비난이나 질문 등은 삼가야 한다. 또 노출이 심한 옷이나 슬리퍼 차림. 큰소리로 떠들거나 술취한 모습은 보기에 좋지않다. 이에대한 교육은 별도로 받게되며, 현대는 관련자료를 담은 책자를 여행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동해시까지의 이동은 현대가 별도로 마련하지 않으나 항공사, 철도청, 고속버스 회사들이 교통편을 특별히 마련중이다. 북한에서 현지 근무자들에게 팁을 줄 필요는 없다. 북한인들이 받지도 않는다. 그러나 간단한 선물은 가능하다고 한다. 이밖에 담배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피워야 하고, 식사시간을 지켜주는 것은 기본이다.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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