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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카메라폰 부품업체 외국계 회사에 팔리나

외국계 회사가 카메라 폰 부품업체인 코스닥의 동서정보기술(55000)과 거래소의 삼양옵틱스(08080)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카메라 폰의 모듈 팩키징 업체인 이스라엘의 쉘케이스(Shellcase)는 일본 반도체 회사ㆍ국내외 창투사 등과 공동으로 3,000만달러를 투자해 쉘케이스 아시아라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 동서정보기술과 자회사인 삼양옵틱스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날 이 같은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면서 동서정보기술은 주가가 급등, 180원(9.38%) 오른 2,1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삼양옵틱스는 15원(0.70%) 떨어진 2,130원에 머물렀다. 쉘케이스는 1993년 일본 반도체 회사들과 모토롤라 벤처스ㆍ도쿄잉크ㆍ이스라엘 벤처캐피탈 등이 투자한 회사로 캐나다 증시에 상장돼 있고, 시가총액은 874만달러(캐나다달러)다. 쉘케이스는 동서정보기술의 사명을 쉘케이스아시아로 바꾸고, 동서정보기술이 제작한 이미지 센서를 삼양옵틱스가 패키징 해 삼성테크윈ㆍ삼성전기와 일본ㆍ중국의 카메라 폰 제조업체에 전량 납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쉘케이스는 68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폰에 필요한 이미지 센서 부분의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며 “삼양옵틱스가 보유한 줌 기술과 합쳐지면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기 관계자는 “쉘케이스는 반도체 웨이퍼를 잘라서 패키징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며 “작게 패키징하는 방식에 대해서 특허를 갖고 있고, 대부분의 업체가 초기에는 쉘케이스 제품을 구매하고 있지만 불량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양옵틱스의 유상증자에 주당 2,678원, 총 19억원 가량을 투자했던 디아이(03160)는 이미 쉘케이스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이미지 센서 제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이는 삼양옵틱스 주식을 장내에서 추가로 매입한다는 계획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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