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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부시 경호준비 ‘식은땀’

19~21일 영국을 방문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경호 문제를 놓고 미 경호당국과 런던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1일 보도했다.미국 대통령 경호실측의 요구는 부시가 방문하는 3일동안 런던 시내 중심가의 일부를 아예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막아달라는 것. 경호실은 부시가 머물 버킹엄궁 주변도 저격수에 대한 우려 등으로 완정 봉쇄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런던시 당국은 “현실을 무시한 요구”라며 불쾌한 표정이다. 켄 리빙스턴 런던 시장은 “3일동안 런던 중심부를 모두 막아달라는 요구는 경제적 악영향 등은 고려조차 않은 발상으로 절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00년 동안 단 한 명의 영국 총리도 암살당하지 않은 사실은 영국이 안전함을 입증한다”고 반박했다. 부시의 런던 방문은 9ㆍ11테러 이전인 200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방문 기간에는 유럽내 각지에서 모인 10만 여명의 반전ㆍ반세계화 시위대가 매 행사장소마다 집회를 계획중이다. 런던 경찰청은 부시 경호를 위해 3,800여 경찰 병력과 400만 파운드(약 80억원)를 쏟아 부을 방침이다. 한편 CNN방송은 런던이 미국과 서유럽의 대도시 가운데 이슬람 과격세력의 테러 위험이 가장 높은 도시로 나타났다고 이날 보도했다. CNN은 영국 위험관리그룹(CRG)의 보고서를 인용,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전을 지지했고 영국에 이슬람 인구가 많기 때문에 영국에서 중요한 정치적 의미를 갖는 유일한 곳인 런던에서 테러 발생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도했다. <김용식 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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