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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두산엔진(082740)

선박용 엔진 등 하반기 수주 본격화



두산엔진은 지난 상반기에 5,700억원의 수주를 기록, 연간 목표 1조8,000억원의 31%를 달성했다. 연간 목표치에 부족한 듯 보이나 하반기 대규모 수주가 줄을 이어 올해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형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 증대에 따른 메인엔진(저속엔진) 발주는 7월부터 본격화되고 중속 엔진, 발전기용 엔진 수주 등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엔진은 하반기 초대형 컨테이너선용 엔진을 우선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대우조선해양이 마에르스크·조디악 등 해운업체로부터 수주한 수십 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투입될 선박용 엔진 수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용 외에 해양플랜트용 엔진시장에도 진입해 매출을 늘릴 예정이다. 연초부터 국내 대형사들의 대규모 드릴십 수주가 이어져 국내 엔진회사들의 관심이 뜨거워졌고 이에 거는 기대도 크다. 이 분야에 첫 깃대를 올린 두산엔진은 이미 수 척의 드릴십용 엔진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해양플랜트용 엔진은 선박용보다 출력이 높아 개당 단가가 수배에 달한다. 그밖에 UAE원전용 발전기 및 이라크 육상발전 부문 수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두산엔진은 2.4분기 매출액 5,010억원, 영업이익 849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이 17%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매출액 4,995억원, 영업이익 677억원, 영업이익률 13.5%의 성적표와 비교해 수익성 개선이 크게 돋보인다. 다만 3.4분기에는 고가성 수주 물량의 비중이 약 65%, 4.4분기에는 35%로 예상돼 하반기 수익성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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