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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美 소매판매액등 잇단 발표

지난 주 세계경제는 금융권 부실 및 경기부양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주 역시 전망이 밝지는 않다. 여전히 굵직한 기업들이 휘청는 데다 경기침체가 끝날 기미를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업계에 대한 불안감이 커 정부가 더 구체적인 구제안을 내놓지 않는 이상 시장의 분위기를 바꿔놓기는 힘들 전망이다. 각종 경제지표도 우울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12일에는 2월 소매 판매액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3일에는 3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ㆍ1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소매판매액은 지난 1월 예상과 달리 0.9% 증가한 데 이어 2월에는 감소세로 돌아섰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마이너스 0.1%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2월 실업률이 26년 만의 최고치인 8.1%에 달할 정도로 실업난이 확산되면서 당분간 소비 회복은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의 마이너스 399억 달러에 이어 1월에는 마이너스 380억 달러로 소폭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10일에는 지난 주 대규모 경기부양책 소식으로 하루나마 세계 증시를 끌어올렸던 중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11일 일본에서는 1월 기계수주와 2월 기업물가지수가 발표되며, 중국도 2월 무역수지를 내놓는다. 중국의 2월 무역수지는 전월보다 11억 달러 가량 줄어든 28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일 일본은 지난해 4ㆍ4분기 국내총생산(GDP)를, 유로권은 1월 PPI를 발표한다. 13일에는 일본의 1월 산업생산 및 유로권의 1월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미국 정부가 어떤 대책으로 이처럼 우울한 전망을 잠재울 것인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인 제퍼리스앤코의 아트 호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부 구제안이 어떤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의 자동차업계 구제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은 이번 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 전미자동차노조(UAW) 관계자들과 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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